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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난히 벌레가 신경 쓰이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벌레가 짝을 지어 날아다니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러브버그(Lovebug)’인데요.

생김새도 특이하고, 밤에 짝을 지어 비행하는 모습 때문에 ‘혐오 곤충’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이 벌레, 사실 알고 보면 꼭 퇴치 대상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오늘은 러브러그의 정체부터 발생 원인, 익충 여부, 그리고 실생활에서 유용한 퇴치 및 예방법까지 총정리해 드릴게요!

러브러그

1. 러브버그란 무엇인가요?

러브버그(Lovebug)는 ‘붉은 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을 가진 파리의 한 종류로, 우단털파리아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이름처럼 짝짓기를 한 수컷과 암컷이 항상 붙어 다니는 것이 특징이라 ‘사랑벌레’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죠.

  • 전 세계 분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발견됩니다.
  • 생애 주기: 알 → 유충(애벌레) → 번데기 → 성충 단계를 거치며, 성충의 수명은 약 3~5일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 산란 능력: 암컷 한 마리가 약 100~350개의 알을 낳으며, 주로 썩은 식물이나 낙엽 등을 먹고 성장합니다.

평범한 파리 같지만, 러브버그는 짝짓기 하며 비행하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거리, 자동차, 심지어 집 주변에서도 자주 목격됩니다

 

러그버그
(우)사진출처-nate 뉴스

 

2. 러브버그는 왜 생기는 걸까요? (발생 원인)

러브버그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준 6월 중하순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들어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대량 출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 지구 온난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번식과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 고온다습한 날씨: 러그버그는 덥고 습한 기후를 좋아해, 땅속에서 무리 지어 나오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 도시 열섬 현상: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 열이 잘 빠지지 않는 도시 구조도 러그버그의 활동을 돕습니다.

특히 비가 잦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그 출몰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 또한 급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구 온난화

 

3. 혐오 벌레? 사실은 익충!

러브버그는 생김새 때문에 종종 바퀴벌레에 비유되며 해충으로 오해받지만, 실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입니다.

  • 독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습니다.
  • 질병을 옮기지 않고, 농작물도 해치지 않습니다.
  • 썩은 식물이나 쓰레기 등을 먹어 자연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 꽃가루를 옮겨 수분 활동을 돕고, 진드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밝은 조명을 따라 날아들거나, 옷에 붙는 습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익충이라 하더라도, 생활 속에서는 퇴치가 필요하겠죠!

 

4. 러브버그 인한 피해및 퇴치 이유

 

1. 떼로 몰로 다니기 때문에 자동차 유리에 붙어  시야를 방해하거나 베란다, 창문 등에 달라붙어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수컷 러브버그는 짝짓기 후 죽고, 암컷 러브버그는 알을 낳은 후  죽는데 그 시체에서 나오는 체액은 24시간 이내 산성으로 변화해  자동차 페인트 등 외부 도장을 부식 시켜 손상시킬수 있습니다. 

(사진출처-YTN , 온라인 커뮤니티)

5. 러그버그 퇴치 및 예방법 BEST 4

러브버그가 혐오스러워 신경 쓰인다면? 아래 방법을 통해 간단하게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어요!

  1. 일반 살충제 사용
    가장 간단한 방법! 가정용 파리퇴치용 스프레이를 러브버그에 직접 분사하면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왁스 처리
    러브버그는 주로 자동차 전면에 부딪혀 죽는데, 그 자국이 얼룩이 되거나 라디에이터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왁스를 발라두면 오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3. 천연 벌레 기피제 사용
    물 1컵 + 구강청결제 3스푼 + 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혼합해 스프레이로 만들어 방충망, 싱크대, 하수구 등에 뿌려주세요. 러브버그의 유입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물 담은 비닐장갑 걸기
    투명 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현관이나 창문 근처에 걸어두면, 빛 반사로 인해 벌레가 방향을 잃고 접근하지 않는다고 해요. 간단하지만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사진출처-시흥시 보건소

 

6. 러브버그 예방을 위한 꿀팁!

  •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해요! 외출 시 흰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창문 방충망은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고, 틈새가 있다면 실리콘이나 테이프로 보완해 주세요.
  • 밤에는 가급적 조명을 어둡게 하고, 커튼을 쳐서 유입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7.벌레 퇴치도 알고 보면 정보 싸움!

러브버그는 해충으로 오해받기 쉬운 외형과 행동을 가졌지만, 사실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혐오감과 불편을 유발한다면, 위의 퇴치 방법들을 실생활에 잘 활용해 보세요.

작은 정보 하나가 여러분의 여름을 훨씬 쾌적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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